오마카세와 코스 요리의 차이

오마카세와 코스 요리.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방식. 두 가지 방식의 차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본에서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주방장에게 요리 자체를 맡기는거죠.

그래서 단골집일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날 가장 좋은 재료 중에 제 취향을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마카세집에 가면 재료의 종류와 그 재료를 공수한 지역까지 자세한 설명을 해줍니다.

또 그날 그날 주방장의 판단에 의해 최상의 재료를 공수해 메뉴를 구성하기 때문에 정해진 메뉴가 없습니다.

반면 코스 요리는 정해진 메뉴에 따라 진행됩니다.

코스 요리도 시즌에 따라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오마카세 만큼 달라지진 않습니다.

코스 요리는 정해진 메뉴대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해당 시즌에 구하기 쉬운 재료를 위주로 코스가 짜여집니다.

간혹 코스 메뉴 중 재료 공수가 힘들어진 메뉴가 있다면 사전에 공지가 됩니다.

이처럼 오마카세와 코스 요리는 메뉴가 미리 정해져 있다 없다 에 따른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오마카세와 한국 오마카세는 약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한국의 오마카세는 대부분 일본 기준으로는 코스 요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 오마카세를 즐기실 때는 일본어가 필수입니다.

정통 오마카세집은 자신의 요리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최상의 맛으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야 하는데, 일본어로 소통이 불가능 하다면,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방문이 거절 될 수 있습니다.

방문이 거절되는 이유는 외국인이라서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므로 정통 오마카세는 꼭 일본어 의사소통이 안되도 방문 가능한 지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동행이 있을 때 일본의 정통 오마카세를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